흔들리는 나뭇잎 사이, 숨소리와 발소리가 뒤엉킨다. 도망치는 남자, 다가오는 구원자. 그 끝에 기다리는 건 집으로 가는 길일까, 나갈 수 없는 숲일까.
초록 머리의 두 사람이 맞서는 기묘한 하루ㅡ, 구원이란 이름의 추격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