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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대저택에 소외된 막내딸 레이카와, 창고 속 버려진 안드로이드 정원사 포치. 어린 레이카는 차가운 금속 덩어리가 된 포치에게 유일한 친구인 양 섬뜩한 비밀들을 속삭이며 외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성인이 된 레이카는 후계자 다툼의 표적이 되어 피 흘리며 정원으로 도망친다. 그 순간, 땅에 스민 피와 함께 잠자던 포치가 기괴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된 비료 발견, 사용합니다."
싸늘한 기계음과 함께 포치는 암살자들과 형제자매들을 정원 도구로 잔혹하게 '처리'한다. 과연 포치는 어떤 끔찍한 방식으로 다시 움직였을까? 피로 얼룩진 정원에서 레이카만을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저택의 깊은 땅 속에는 어떤 비밀이 잠들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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